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샤이닝 레조넌스/스토리/챕터 5 (문단 편집) === 싸움을 걸었다가 태도를 바꾼 레스틴 === 샤리온 해안에서 헛수고를 했던 유마 일행은 코랄 케이브로 들어갔다. 레스틴이 숨긴 계략도 모르면서 말이다. 유마가 세계용의 드래곤 소울이 어디에 있냐고 묻자, 키리카는 아무런 기척도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레스틴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줬냐고 따졌다. 그때 레스틴은 '누군가가 어떤 방법으로 기척을 막았을지도 모른다. 먼저 저기로 가자고.' 말을 돌렸다. 아무것도 모르던 키리카는 레스틴을 따라갔다. 유마 일행은 코랄 케이브 심층부에서도 아무 정보를 얻지 못했다. 소니아는 세계용의 드래곤 소울이 아무 곳에나 방치될 리가 없다고 의심했다. 키리카는 레스틴에게 대체 어떤 정보였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레스틴은 세계용의 드래곤 소울 이야기가 거짓이었다고 실토했다. 유마 일행은 레스틴이 파놓은 함정에 꼼짝없이 걸리고 말았다. 아그넘이 대체 무슨 속셈이냐고 소리치자, 레스틴은 '사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분을 데려왔다. 설령 사고가 일어나도 여기서는 피해가 적게 난다고.' 알렸다. 키리카가 의문을 드러내자, 레스틴은 '이제부터 나는 황룡과 둘이서만 결판을 내겠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모두 나가라. 그러면 놈이 날뛰어도 피해자가 적게 나온다고.' 통보했다. 키리카가 유마에게 무슨 수작을 부릴 셈이냐고 따지자, 레스틴은 옛날에 했던 말을 되풀이했다. 원래부터 레스틴은 힘을 다스리지 못하는 유마를 없애려고 들었다. 유마가 혹시 그것을 뜻하냐고 되묻자, 레스틴은 조용히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는 힘을 다스리지 못한 유마가 아스토리아를 없앨 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대꾸했다. 키리카는 '그게 무슨 소리냐! 이미 유마는 황룡의 힘을 제어했다. 아스토리아는 무사하다고.' 항변했지만, 레스틴은 '이번에 그렇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이놈은 벌써 황룡을 두 번이나 폭주시켰다. 그러니까 이놈은 미숙하기 그지없는 족속이다. 그런 놈은 황룡의 힘을 다스리지 못한다고. 이쪽은 돌이키지 못할 일이 터지기 전에 이놈을 죽이겠다. 옛날에 자기 힘을 다스리지 못한 황룡은 마을 하나를 통째로 없앴다. 그런 비극이 반복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유마가 그게 사실이냐고 되묻자, 레스틴은 '그렇다. 네놈처럼 황룡이 깃든 자가 스스로의 힘을 다스리지 못해서 사고를 쳤다. 그래서 이루 헤아리지도 못하는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고.' 알렸다. 유마는 그런 엄청난 사실을 알자마자 말문이 막혔다. 아그넘이 그러지 말라고 하자, 유마는 '레스틴이 저러는 까닭을 이제야 알았다. 이쪽도 황룡이 얼마나 무서운 놈인지를 일찍이 눈치챘다고.' 반박했다. 얘기를 듣던 레스틴이 코웃음을 치자, 아그넘은 정녕 여기서 살해되고 싶냐고 소리쳤다. 유마는 전번에야 그랬을 뿐이지 지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본인과 황룡이 절대 그런 비극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레스틴이 근거를 대라고 되묻자, 유마는 '왜냐하면 내가 힘을 올바르게 쓰는 방법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동료를 비롯한 세상 모두를 위해서 그럴 방법을 알았다고.' 소리쳤다. 그런데도 레스틴은 '자신감 하나는 두둑하구나. 그러면 너는 스스로가 지닌 힘을 다스린다고, 절대 폭주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냐고!' 반문했다. 유마가 그렇다고 소리치자, 레스틴은 발언을 증명하라고 도발했다. 이때 레스틴은 '송곳니가 제대로 움직이면 삼라만상도 전율에 휩싸인다. 나는 빙아의 엘프 기사 레스틴 세라 알마다. 황룡이 깃든 자여, 네가 품은 각오를 확인하겠다고.' 소리치면서 달려들었다. 그러자 유마 일행도 레스틴에게 덤볐다. 혈투를 벌이던 유마 일행은 레스틴을 물리쳤다. 레스틴은 '나를 이기다니 대단하구나. 너는 옛날과 아주 다르다. 대체 무엇이 너를 바꿨느냐고!' 물었다. 유마가 '동료 덕분이지. 소니아는 언제나 나를 믿고, 키리카는 나를 있는 그대로 본다. 아그넘은 어려울 때마다 나에게 힘을 빌려주며, 마리온은 시종일관 태도가 올곧다고. 린나는 항상 모두를 응원하지. 프로마주도 사정이 비슷하다. 주상 전하와 버로스 단장, 엠마와 프리뮬라, 랩플, 스텔라, 리셀로테와 알프리에, 라일을 비롯한 모두가 나에게는 소중하다고. 그들을 지키고 싶다고 결심한 순간, 아무리 거대한 힘에도 휩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겨우 깨달았다고.' 답변하자, 레스틴은 뭐라고 반박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유마에게 '먼저 발언을 믿겠다. 나는 네가 품은 각오와 힘을 느꼈다. 조금 전에 싸우다가 느꼈다는 소리라고. 스스로가 꺼냈던 말을 번복하지 않을 정도로 굳세게 단련했구나. 스승님이 나에게 맡긴 짐도 오늘부터 내려놓는다고.' 통보했다. 좀처럼 의문을 거두지 못한 키리카는 내막을 해설하라고 외쳤다. 그래서 레스틴은 스승에게 어떤 명령을 받았다고 이실직고했다. 당사자는 생전에 유마와 황룡이 맞이할 결말을 지켜보라고 외쳤다. 아그넘이 유마에게 망언을 늘어놓은 까닭이 고작 이거 때문이었냐고 놀라자, 레스틴은 유마를 시험하고 싶었다고 외쳤다. 아그넘이 반응을 못하자, 레스틴은 '유마가 위험한 놈으로 판명됐다면, 이쪽도 놈을 죽이려 했다. 이제부터 놈을 죽이려고 발광할 까닭도 사라졌다. 구천을 떠돌던 스승의 영혼도 겨우 안식을 되찾았다. 용건이 끝났으니까 나는 이만 돌아가겠다. 부하들이 나만 찾는다고.' 말했다. 키리카는 레스틴이 떠나기 직전에 잠깐 기다리라고 외쳤다. 레스틴이 까닭을 묻자, 키리카는 전쟁이야 지속될 테니까 유마를 지켜보자고 호소했다. 레스틴이 웰런트 기사단의 두령으로서 본분을 다한다고 소리치자, 키리카는 '웰런트 기사단에서는 우수한 인재가 많다. 하나 유마를 지켜볼 사람은 오직 그대뿐이라고.' 항변했다. 입을 다물던 레스틴은 '이제는 그러한 짓도 그만두겠다. 나는 조금 거리를 두고 너와 유마를 지켜보겠다. 나중에 만나자고.' 통보한 채로 되돌아갔다. 레스틴이 태도를 바꾼 덕분에 키리카는 기분이 좋아졌다. 유마도 레스틴에게 고맙다고 털어놨다. 용건을 끝낸 유마 일행은 그길로 마르가에 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